정우영 사장의 도전 “한미FTA 통해 어코드 가격 내리겠다”

입력 2012-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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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5대 신차 출시, 4대는 미국산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이 16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 최초 1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지난 2008년에는 중형 세단 어코드가 국내 수입차 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올랐다. 한 마디로 잘 나갔다.

그런 혼다코리아가 최근 4년 간 우리나라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혼다가 한국 시장에서 힘을 빼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수입차 1세대로 불리며 지난 2001년부터 혼다와 연을 맺은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절치부심했을 게다.

그런 그가 오랜 만에 의욕에 찼다. 혼다코리아는 연말까지 국내 시장에서 5대 신차를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우영 사장은 “혼다 본사가 한국 시장에 대한 인식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은 쇼윈도 같은 시장이어서 수입선 다변화 등의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신차 5대 중 4대는 미국산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가격을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미니밴인 오딧세이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파일럿,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크로스투어와 9세대 신형 어코드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국내에 들어온다.

오딧세이, 파일럿, 크로스투어는 국내 시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신형 9세대 어코드는 북미 시장 출시 이후 한국이 두 번째 출시 국가다. 이외에 영국에서 생산되는 시빅 5도어가 한국시장에 출시된다.

방점은 어코드에 찍혀있다. 이케하타 요시아키 혼다코리아 부사장은 “한국은 미국과 FTA를 맺고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일본산 어코드는 국내 시장에서 3400~400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미국산 어코드는 최저가격이 3300만원 이하로 내릴 전망된다.

혼다코리아는 월 판매 목표를 현재보다 2배 많은 600대로 세웠다. 신형 어코드를 300대 팔고 나머지 차량에서 300대를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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