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제품의 명암이 엇갈렸다. D램 가격은 추락을 거듭하며 다시 사상 최저 가격을 갈아치운 반면 낸드플래시는 급등했다.
16일 대만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1600MHz의 10월 상반월 고정거래 평균가격을 0.84달러로 산정했다. 이는 9월 하반월 가격(0.86달러)보다 2.33% 떨어진 것으로 역대 최저 가격이다.
D램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PC 판매 부진으로 인해 올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낸드플래시는 급등했다. 10월 상반월 64Gb 8Gx8 MLC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4.99달러로 9월 하반월(4.26달러)에 비해 17.14%나 상승했다. 이 제품은 6월말에 최저인 3.84달러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승세다.
이는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잇따라 신규 스마트폰을 내 놓으면서 낸드플래시 수요를 끌어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