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株 전성시대]이수만 2877억·양현석 2591억 '엎치락 뒤치락'

입력 2012-10-16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예계 주식부호 현황

‘놀자주’ 열풍으로 연예계 주식부호들의 순위바뀜이 활발하다. 가장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사람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다. 양 대표는 전 세계 말춤 열풍을 몰고 온 싸이를 무기로, 이 회장은 K-팝의 주역인 동방신기, 소녀시대를 앞세워 주식부호 1위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3위는 ‘한류의 시초’ 배우 배용준씨가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양수경씨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박진영 프로듀서가 4위 자리를 두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이수만, 양현석, 배용준.
◇이수만↔양현석·양수경↔박진영 각축=116일 현재, 연예인 주식부호 1위는 이 회장이다.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YG 주가가 주춤한 사이 양 대표를 밀어내고 한달여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SM주식 439만2368주(21.5%)를 들고 있다. 15일 마감가로 계산하면 주식 평가가치가 2877억원에 달한다.

전세계 ‘K-팝’ 열풍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관련 매출이 급증하면서 지난 4월 말 3만7000원선에 머물던 SM 주가가 6만6000원선까지 치솟은 덕이다.

2위로 밀려난 양 대표의 주식 평가가치는 2591억49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YG의 지분 35.79%(356만9554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싸이 열풍에 주가가 이달 초 YG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서면서 그의 주식 평가가치가 3000억원대까치 치솟았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서 2위로 밀려났다.

키이스트의 대주주인 배용준씨(438만102주, 34.6%)는 주식 평가가치가 300억4700만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올 초 그의 주식 평가가치가 137억원 감안하면 증시 조정 속에서도 10개월여만에 2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4위는 예당의 대주주인 가수 양수경씨가 차지했다. 그녀의 주식 평가가치는 77억5600만원이다. 양수경은 예당 지분 413만6556주(5.27%)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JYP엔터에인먼트 주식 134만8314주(5.82%)를 보유하고 있는 가수 박진영 이사가 61억3400만원의 주식 평가가치를 기록해 바짝 뒤쫓고 있다.

대부분의 연예인 주식부호들이 ‘놀자주’ 열풍에 함박웃음을 지었지만 엔터기술의 대주주인 개그맨 오승훈(예명 황승환)씨는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지난해 오씨가 80억원을 투자했던 엔터기술이 자금난으로 인해 급락했기 때문이다. 그의 주식 평가가치는 10개월여만에 10분의 1(8억9000만원)로 쪼그라들었다.

◇유상증자 받은 소속 연예인도 쾌재=‘놀자주’ 열풍에 유상증자에 참여한 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도 쾌재를 부르고 있다. 우선 잠정은퇴 1년여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국민MC’ 강호동씨는 SM C&C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68만9500주를 배정받았다. 15일 종가로 계산하면 주식 평가가치가 45억7100만원에 달한다. 강씨와 함께 SM C&C 전속계약을 맺은 신동엽씨 역시 똑같이 68만9500주를 배정받아 새내기 주식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M C&C는 이 밖에도 개그맨 김병만씨(7만4500주)와 이수근씨(4만9500주)에게도 주식을 증여했다. 두 연예인의 주식 평가가치는 4억9300만원, 3억28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SM엔터 소속가수 연예인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초 SM엔터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f(x), 고아라, 이연희 등 소속 연예인들에 대해 10억원 규모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보아와 강타,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멤버들에게 각각 680주씩, 샤이니와 에프엑스 멤버들에겐 340주, 이연희 고아라 등 배우들에겐 230주씩이 배정됐다.

이 때 배정된 주식은 당시 장중 거래가였던 주당 4만4550원보다 10% 낮은 가격에 넘겨졌다. 가장 많은 수의 주식을 받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를 기준으로 주식가치를 계산해보면 불과 6개월 사이 이들은 1400만원이 넘는 수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치료 미뤄질까, 환자들 ‘불안’…휴진 첫날 서울대병원 [가보니]
  • "생지옥, 오지 마세요"…한 달 남은 파리 올림픽의 '말말말' [이슈크래커]
  •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내년 최저임금은 얼마 [데이터클립]
  • 같은 팀 동료 벤탄쿠르까지…손흥민 인종차별 수난기 [해시태그]
  • 김진경·김승규 오늘 결혼…서울서 비공개 결혼식
  • [뉴욕인사이트]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계에도 고공행진…기술주 랠리 지속에 주목
  • 러브버그·모기 출몰…작년보다 등장 빠른 이유
  • "예측 불가능해서 더 재밌다"…프로야구, 상위팀 간 역상성 극명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395,000
    • -2.1%
    • 이더리움
    • 4,966,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4.65%
    • 리플
    • 706
    • +1.29%
    • 솔라나
    • 202,100
    • -1.85%
    • 에이다
    • 566
    • -4.07%
    • 이오스
    • 877
    • -6.3%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8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800
    • -4.84%
    • 체인링크
    • 20,160
    • -5.62%
    • 샌드박스
    • 493
    • -9.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