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아바타’로 수익 창출 나섰다

입력 2012-10-1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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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네와 손잡고 ‘미니홈 ’서비스 시작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가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수익원 창출에 나선다.

카카오는 코코네와 손잡고 15일부터 카카오톡 연계 ‘미니홈’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이폰에서 서비스되는 ‘미니홈’은 기존 싸이월드나 세이클럽에서 사용돼온 ‘아바타’서비스와 유사한 개념으로 별도의 다운로드를 통해 카카오톡 프로필에서 활용된다.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사진과 짧은 글만으로 사용할 수 있었던 카카오톡 프로필을 다양한 방식으로 꾸밀 수 있다. 미니홈 앱을 설치하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아바타와 나만의 공간인 ‘미니행성’이 생성된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에 등록된 친구의 행성을 방문해 소통할 수 있고, 퀘스트 진행을 통한 아바타 육성에 나설 수도 있다. 또 아바타를 통해 이모티콘을 만들고 이를 카카오톡 채팅에서 쓸 수 있다. 이번 ‘미니홈’앱은 코코네를 통해 개발·배포한다.

카카오는 이번 코코네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한게임 시절 천 대표와 함께 성공적인 해외사업을 진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협력도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코코네의 천양현 대표는 지난 2000년 NHN과 손잡고 한게임재팬을 설립한 이후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경험한 대표적인 ‘일본통’이다. 이미 천 대표는 NHN재팬 대표를 역임하던 2000년대 중반 일본 시장에서 아바타 서비스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당시 천 대표는 아바타를 단순 ‘꾸미기’ 용이 아닌 수익모델로 성장시키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코코네 설립 이후에도 모바일용 어학 애플리케이션 ‘갑자기 말 되는 영어’ ‘갑자기 들리는 영어’를 통해 일본시장에서 3주 연속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망은 밝다. 무엇보다 국내 모바일 메신저 1위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 카카오톡의 6000만 사용자가 든든한 아군이다. 카카오측은 아바타를 통한 사용자간 소통의 다양성을 마련해 아바타 및 기존 이모티콘 아이템 매출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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