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내년 초 중국行…3년 외유

입력 2012-10-12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제공
가수 김장훈이 내년 초 중국행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장훈은 소속사를 통해 내년 초 중국으로 출국해 약 3년 간 현지에 머물면서 공연 연출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방송그룹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은 공연사업부 전체 연출 감독을 깊장훈이 맡아주기를 희망해 김장훈의 중국 에이전시인 한예문화 측과 협의 중이다.

이미 3년 전 호남TV에서는 한국을 방문해 그의 공연을 본 뒤 가수로서는 물론 연출자로서 김장훈을 높이 평가해 러브콜을 한 바 있다. 당시 김장훈은 한국을 떠나면서까지 활동을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정중히 거절했으나 최근 일련의 상처로 인해 당분간 한국을 떠나 활동할 계획을 세운 셈이다.

이에 대해 김장훈은 “중국 투어를 하면서 만일 방송사의 공연연출총괄을 맡게 된다면 3년 정도 외유를 생각하는 만큼 3년 안에 공연인프라의 기반을 잡을 예정”이라며 “단순히 한국에서 나의 스태프들을 데려가서 돈벌이를 하지는 않겠다. 내가 만난 모든 중국의 스태프들 및 방송사관계자들이 나를 숑디(형제)로 예우해준데 대한 보답으로 3년 안에 중국의 공연 꿈나무들에게 나의 모든 노하우를 알려주어 외국의 힘을 빌리지 않고 중국 스태프들이 연출독립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도리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한국보다 중국이 공연인프라를 만들어 가는데 더 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사를 표명해 중국 방송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어 “한국을 떠나려던 것은 어쩌면 누구와의 문제도 아닌 나 개인의 문제이다.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나 자신의 인격의 한계와 바닥을 보았고 나 자신에게 너무 많은 실망을 했다. 또한 한국에 있으면서 건강하기에는 너무 많은 예기치 않은 스케줄이 많이 생긴다.

특히 지인들 및 단체들의 부탁에 의한 스케줄들을 거절을 할 만큼 한다 해도 수없이 무리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계속 수면제 및 공황장애약을 복용해야하는데 이제는 나의 이성으로 제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몇 년이라도 떠나서 마음을 비우고 넓어진 마음으로 돌아와 잘살고 싶다. 한국이 싫어서 떠나는 게 아니라 너무 사랑하기에 이곳에서 잘살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떠나서도 독도 및 지속적으로 돌보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관리는 더 깊이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김장훈은 미국 활동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내년 4월 마지막주 토요일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LA까지 8~12개주 야외 공연을 진행중인 것. 이 공연을 통해 그는 가수로서 새로운 도전과 한국의 격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김장훈은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오는 25일 발표되는 신곡발라드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공연협의를 위해 대만과 상하이로 출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439,000
    • +0.95%
    • 이더리움
    • 5,267,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58,000
    • +1%
    • 리플
    • 732
    • +0.97%
    • 솔라나
    • 232,600
    • +1.75%
    • 에이다
    • 637
    • +1.27%
    • 이오스
    • 1,115
    • -1.59%
    • 트론
    • 159
    • +1.27%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00
    • +1.06%
    • 체인링크
    • 24,670
    • -0.88%
    • 샌드박스
    • 63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