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1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식품부분에서 강력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으로 기업분석(커버리지)를 시작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KT&G, 농심, 오리온 등 타 음식료 업체들이 연중 신고가를 경신한 데 반해 CJ제일제당은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7% 하락했다"며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라이신 평균판매단가(ASP)가 일시적으로 급락한 가운데 지배구조 이슈가 투자심리를 억눌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부정적인 펀더멘털들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가공식품
을 필두로 식품회사로서의 정체성이 복원되고 있는 점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의 약 47%는 식품 부문에서 발생한다"며 "강력한 시장지위, 불황형 소비패턴 확산에 힘입은 가공식품 수요 확대는 CJ제일제당에게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