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아시아 최초 美 전력 케이블 공장 준공

입력 2012-10-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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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 공략 토대 마련

▲LS전선(대표 구자열)이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Tarboro)시에서 국내 최초로 미국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좌측 세번째)과 회사 임원들이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LS전선이 아시아 기업 최초로 미국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LS전선은 9일 미국 자회사인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가 노스캐롤라이나 주 타버러(Tarboro)에 전력 케이블 공장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키스 크리스코(Keith Crisco) 주 상공부 장관 등 정부 관계 인사와 구자열 회장, 손종호 사장, 구자은 사장, SPSX 스티븐 카터 사장, 중요 고객사 임직원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타버러 시는 SPSX의 통신 케이블 공장이 위치한 곳으로 LS전선과 SPSX는 2011년 5월 공사를 시작, 1년5개월 동안 640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의 금액을 투입해 완성했다.

전체 약 14만m²(약 4만2000 평) 부지에 신호 제어용 케이블(300V~600V), 저압 전력 케이블(600V~2kV), 중압 전력 케이블(5~35kV)을 연간 2만톤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최신 사양의 생산 설비와 효과적인 재고 관리 시스템을 갖춰 고객의 제품 수요에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미 지난 해 12월 일부 생산라인이 구축되어 신호·제어용 300V와 600V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LS전선과 SPSX는 이 공장에서 생산된 중·저압 제품을 북미와 남미의 대형 건설사들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 각 주별 전력 사업자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은 현재 3,500여개의 발전·송전·배전 전력사업자가 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1년말 기준 발전설비 용량이 1,072GW로 세계 제1의 전력 생산 소비 국가다.

LS전선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신규시장과 성장 시장에서 생산과 판매 거점의 구축을 완료, 글로벌 케이블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재 LS전선은 24개국에 100여개의 운영 사이트를 갖고 있다.

구자열 회장은 “이번 준공은 50년 LS전선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며 “2015년 글로벌 No.1 케이블 메이커가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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