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내년 성장률 4% 쉬운 일 아니야"

입력 2012-10-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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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013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4%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가계부채 문제는 성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9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내년 성장률 4.0%가 높다는 지적이 많은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4%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일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 발표에서 내년 성장률이 4%가 나오지 않는다면 (기재부와) 어떤 전제가 달라 다르게 나오지 않게 됐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말해 한은의 전망이 기재부 전망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가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은 "장기채권의 투기로 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김 총재는 "국내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 국외에선 안전자산 수요 등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며 "우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화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실화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선진국 양적완화에 따른 자본 유출입을 제한하기 위해 외환안정 기구의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통화스와프 확대조치 연장이 되지 않은 것에 댈해서는 "언론과 국민은 정치적 이유일 것이라고 관심을 보이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부채 문제에 관해선 "결국 성장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제2금융권에서 높은 이자를 무는 저신용자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원화 국제화는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원화 국제화에 관심이 있다"면서 "우리와 중국간에는 자국 통화결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것이 국제화의 첫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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