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대출, 신한은행 ‘풍성’…국민은행 ‘인색’

입력 2012-10-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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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신한은행 14조 달해, 국민은행은 4조로 가장 적어

상반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가장 적극적으로 중기 지원에 나선 반면 외국계은행은 오히려 지원 규모를 축소했다.

9일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이 금감원으로 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시중은행 8곳의 총 대출액은 15조6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0조5000억원보다 무려 42.1% 급증했다.

또 지난 5년간 시중은행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규모를 보면 신한은행이 14조6000억원으로 지원 규모가 가장 컸다. 반면 KB국민은행은 4조6000억원으로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적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5900억원에 그쳤던 중소기업 대출금액을 2009년 1조1000억원, 2010년 2조9000억원, 2011년 4조4000억원으로 매년 두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올 6월말 기준 대출액은 5조4000억원으로 이미 지난 한 해의 대출규모를 넘어섰다.

또 하나은행은 2010년 1조1000억원에 머물렀던 중소기업 지원액이 지난해 5조70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 4조42억원의 대출실적을 거두며 2011년 같은 기간의 2조3000억원을 상회했다.

고배당·고금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외국계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에서도 인색했다. 한국SC은행의 중기대출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334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39억원으로 절반 이상 급감했다. 또 2010년에도 930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중소기업 대출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씨티은행 역시 올해 상반기 대출규모가 7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84억원)보다 20%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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