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강남스타일 돌풍, 한국 브랜드 위상 높였다”

입력 2012-10-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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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FT)는 8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한국 브랜드 위상 높여’라는 기사에서 가수 싸이의 공연에 대해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싸이의 공연에 지난 주 8만명의 시민이 운집하면서 서울의 중심부가 마비됐다”고 보도했다.

서울시가 주변 교통을 통제하면서까지 공연 허가를 내준 것은 한국 정부가 싸이의 국제적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FT는 진단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 정부 출범 당시 국가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 를 경제적 혜택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신설하고 주요20국(G20) 회담을 포함해 주요 행사를 개최하는 등 국가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해 온 만큼 강남스타일의 성공은 한국 정부에게 반길만한 현상이라고 FT는 설명했다.

FT는 이어 이전 한국이 선박·강철 상품으로 유명했지만 현재 기업들은 ‘매력적인’ 이미지가 중요한 산업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스마트폰 기종의 성공이나 아우디·BMW의 경쟁 모델로 인식되기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기종 등이 그 예로 꼽였다.

또 한국 최대 화장품 제조업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덕을 크게 보고있다.

FT는 격동의 현대사가 한국 문화예술계에 ‘다이내믹한 파워’를 부여했다고 신경숙 작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FT는 영화 ‘피에타’를 만든 김기덕 감독을 인용해 한국의 사회·경제적 문제가 창조 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여론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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