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 여성임원 되기 ‘하늘의 별따기’

입력 2012-10-0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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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4년 반 동안 신규채용 직원 가운데 여성비율은 25%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10개 공공기관의 등기임원은 모두 61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노정란 이사 한 명 뿐이어서 비율로는 1.64%에 불과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금융 공공기관들이 여성 채용비율을 대폭 줄였기 때문이다.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인력 채용비율도 전체 공공기관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 2008년 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년6개월 동안 10개 금융 공공기관이 신규채용한 정규직 임직원 1413명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25.19%(356명)에 그쳤다. 같은 기간 288개 공공기관 전체 여성 채용비율(44.65%)보다 19.46%포인트 낮은 수치다.

기관별로는 코스콤과 한국정책금융공사의 여성 채용비율이 각각 15.0%와 18.39%로 가장 낮았다. 한국예탁결제원(23.53%), 한국자산관리공사(24.46%), 신용보증기금(27.71%) 등 순이었다. 여성채용비율이 가장 높은 금융공공기관은 한국기업데이터(36.36%)였다.

금융 공공기관의 여성 채용비율은 2007년만 해도 36.71%에 달했지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15.51%로 반 토막이 났다. 이후 2010∼2011년 동안은 26% 내외를 보이다가 올해 상반기 들어서야 36.49%로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 반면 전체 공공기관의 여성채용 비율은 2008년 50.44%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하락해 올해 상반기 41.2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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