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400만 시대…35%가 적자에 허덕

입력 2012-10-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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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수가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전체 가구수의 34.8%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미혼-사별-이혼 등 단독으로 세대가 분리돼 혼자 생활하고 있는 1인 가구수는 총 414만2000명이다. 1인가구의 혼인 상태를 살펴보면 미혼이 44.5%(184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사별 29.2%(120만8000명) △이혼 13.4%(55만6000명) 순이다. 최근들어 경기불황 여파로 이혼가구 수 등이 크게 늘면서 1인가구수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의 비율이 34.8%로 다인가구 보다 1.6배나 높았다. 특히 1인가구의 절대빈곤율이 41.4%로 2006년 31.6%에 비해 10% 가량 급증, 경제적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절대빈곤률이란 소득이 정해진 최저 수준액에 못 미친 사람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쉽게 설명하면 최저생계비 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무직자 가구 비중도 1인 가구가 43.7%에 달해 다인가구 14.8%에 비해 28.7%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1인가구중 저학력자와 이혼자 집단은 삶의 질이 가장 떨어지는 취약집단으로 방치할 경우 사회문제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혜영 숙명여자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는 “2007년 인구조사 당시 1인 가구 중 약 70%가 비자발적인 원인으로 1인 가구가 됐으며 대부분 원치 않는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비자발적 1인 가구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 이들에 대한 주거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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