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모바일 메신저 ‘틱톡’들고 미국 간다

입력 2012-10-0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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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의 모바일 메신저 ‘틱톡’이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다음 달 중순까지 미국에 모바일 메신저 ‘틱톡’ 안드로이드와 iOS용 버전을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현재 SK플래닛은 틱톡의 미국 출시를 위해 일부 서비스를 개편하고 현지법인 별도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해 7월 매드스마트가 개발한 틱톡은 출시 5개월 만에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당시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불릴만큼 주목받았지만 카카오톡과 NHN 라인의 아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틱톡의 가입자수는 900만명, 누적 다운로드는 1400만건이다.

SK플래닛은 지난 4월 매드스마트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이후 SK플래닛과 매드스마트가 글로벌 서비스를 지향해왔다는 점에서 틱톡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예상하는 업계의 전망이 이어졌다.

SK플래닛측도 “매드스마트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주목했다”며 “인수 역시 국내시장 보다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춘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미 미국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험무대로 삼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일 싱가포르에 틱톡 베타버즌을 출시한 SK플래닛은 미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의 원조격인 ‘와츠앱(WhatApp)’이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반면 와츠앱을 제외하고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이 없다는 점에서 틱톡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SK플래닛은 미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의 성숙기가 2~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점진적인 사업 준비를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K플래닛측은 “틱톡이 미국 시장에서 성과를 낼 때쯤, 국내에서도 카카오톡, 라인 등 기존 플랫폼을 제외한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수요가 지금보다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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