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국토부 퇴직 61% 낙하산 재취업”

입력 2012-10-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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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퇴직 공직자들의 ‘낙하산 재취업률’이 매년 높아지는 등 낙하산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은 5일 2009년부터 지난 8월까지 퇴직한 국토부 소속 4급 이상 공무원 178명 가운데 109명(61.2%)이 산하기관, 관련 협회 등에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퇴직 당일이나 7일 이내에 자리를 옮긴 사람이 59명에 이른다.

재취업한 109명의 공무원들 중에 39%인 42명은 공사나 공단, 진흥원 등 국토부 산하기관에 재취업했다.

재취업한 공무원들은 대부분 요직에 앉아 공무원으로 재직할 때보다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민 의원은 지적했다.

특히 국토부 고위 공무원의 재취업률은 △2009년 57% △2010년 62% △2011년 62% △2012년 66% 등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같은 위원회 소속 이장우 의원은 최근 5년 동안 본부와 지방청 소속 국토부 공무원들 가운데 향응을 제공받거나 금품이나 뇌물 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본부 42명, 지방청 161명 등 총 20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범죄 유형별로 음주운전이 75건으로 가장 많았고 △향응·금품·뇌물 수수 29건 △폭행과 상해 21건 △횡령 2건 △도박 1건 △성추행 1건 등이었다. 공공유류를 사적으로 사용하거나 무면허 운전 등으로 징계를 받은 공무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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