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소액주주, 국가 상대 7조원대 소송 패소

입력 2012-10-05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재판부 "정부 법령 위반한 것 아냐" 원고 패소 판결

저가 전기요금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한국전력 소액주주들이 재판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2부(서창원 부장판사)는 5일 최모씨 등 28명이 ‘전기료를 인상하지 못하게 하는 바람에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7조2028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또한 최씨 등 14명이 같은 취지로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상대로 낸 소송도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주주대표소송에서 원고 적격이 없는 일부 원고의 청구를 각하하고, 나머지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며 “정부가 법령을 위반한 것이라는 원고 측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소액주주들은 지난해 8월 한전의 전기요금 인상률이 원가에 미치지 못해 손해를 입었다며 김쌍수 전 사장에게 2조8000억원 규모의 주주대표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올 1월엔 같은 이유로 국가를 상대로 손배소까지 제기했다.

한전의 소액주주가 정부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재판 결과에 따라 다른 공기업 소액주주들의 소송이 이어질 수 있어 정부는 물론 관련업계의 관심도 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02,000
    • -0.34%
    • 이더리움
    • 4,276,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826,500
    • +1.54%
    • 리플
    • 2,813
    • -1.64%
    • 솔라나
    • 185,000
    • -2.53%
    • 에이다
    • 557
    • -3.3%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6
    • -4.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40
    • -2.59%
    • 체인링크
    • 18,520
    • -3.59%
    • 샌드박스
    • 176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