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요양병원 1000개 넘어…최근 6년간 5배 증가

입력 2012-10-0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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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 22.7% 증가

국내 요양병원의 수가 1000개를 넘어섰다. 최근 6년간 5배 늘어난 수치다.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내 요양병원은 1034개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의 36.5%를 차지했다.

국내 요양병원 수는 지난 2008년과 비교해 50% 늘었으며 지난 2005년말의 5배에 이른다.

또 상반기 요양병원에 지급된 건강보험 요양급여비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9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병의원과 약국 등에 지급한 요양급여비 17조8673억원의 증가율이 6.2%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증가세다.

한방병원과 병원에 준 진료비도 각각 617억 원과 473억 원으로 21.8%와 11.1%씩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이 기간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5개 상급종합병원에 지급한 진료비는 1조166억원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7.6%,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35.1%를 차지했다.

한편 상반기에 건보공단이 지출한 보험급여비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가 늘어난 18조595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요양급여비 17조8673억원 △건강검진비 4583억원 △요양·장제비와 임신·출산전 진료비 2702억원 등 현금급여비였다.

환자 부담금을 합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는 23조934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6.2% 증가했다.

상반기 보험료 부과 금액은 10.7% 늘어난 18조7613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직장가입자에 부과된 금액이 80.6%를 차지했다. 가입자 수 기준으로는 직장이 68.4%, 지역이 31.6%였다.

건보 적용 인구 1인당 보험료는 3만3670원으로 높아졌다. 직장과 지역의 세대당 평균보험료는 각각 9만2682원과 7만7723원이었다. 그러나 1인당 평균보험료는 지역(3만8423원)이 직장(3만7490원)보다 오히려 높았다.

올해 6월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는 5104만명으로, 이중 건강보험 적용 인구가 4949만명,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154만명이었다. 외국인 가입자는 54만5591명, 재외국민은 2만6615명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7.5%, 13.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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