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채권단, "윤석금 회장 관리인 배제" 강경 대응

입력 2012-10-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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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홀딩스 청산 요구하는 강경책도 거론

웅진홀딩스의 극동건설 동반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맞서 채권단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3일 금융권, 재계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채권단은 오는 5일 열리는 법원 심문에서 윤석금 회장을 관리인으로 배제시키고 웅진코웨이 등 계열사의 조기 매각을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웅진 채권단 회의를 개최하고 웅진폴리실리콘의 신디케이트론 3100억원에 대한 분할 상환금액 422억원에 대해 논의 했다. 이자리에서 웅진 측은 상환금액에 대해 만기를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웅진폴리실리콘에 대해 대출만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웅진그룹에 대해서는 청산까지 언급하는 등 거센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법정관리 신청 직전 웅진홀딩스의 대표로 취임한 윤석금 회장을 관리인에서 빼 줄 것을 요청하고 법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채권단에서 정한 공동관리인을 선임할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경영권을 보존하려는 윤 회장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채권단 일부에서는 웅진홀딩스를 법정관리하지 말고 청산하자는 강경책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에 뒤통수를 맞은 불쾌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며 "웅진홀딩스는 영업을 하는 것도 아닌 페이퍼회사이기 때문에 청산절차를 밟아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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