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2009년래 최저치로 인하…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 (상보)

입력 2012-10-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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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25%로 인하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009년 이래 최저치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렌 스티븐스 호주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낮췄다고 발표했다.

스티븐스 총재는 “경제 전망이 한층 악화함에 따라 시중의 차입 금리 부담을 낮춰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호주 중앙은행은 지난달까지 3개월간 기준금리를 3.5%로 동결, 전문가들 대부분이 이번에도 금리 동결을 예상했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자원 부국 호주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권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호주 경제는 원자재 값 강세에 힘입어 지난 21년간 성장을 구가해왔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수요 둔화로 호주 경제의 원동력인 철강과 석탄 등 원자재 값이 최근 수개월간 하락하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웨스트팩 뱅킹의 빌 에반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추가 완화 의지는 강력하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화 강세에 따른 모멘텀 상실이 주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달러 가치는 올들어 23일을 제외하고 미국 달러를 웃돌았다. 오후 2시25분(시드니 시간) 현재 1.0370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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