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2패'한 우즈, 둘째 날 포섬 경기 결장

입력 2012-09-2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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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라이더 컵에서 유독 약한 모습이다.

우즈가 미국과 유럽연합(이하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둘째 날 포섬 경기(두 명의 선수가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AP통신은 29일(한국시간) 데이비스 러브3세(48) 미국팀 단장이 라이더컵 둘째 날 오전 포섬 경기에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러브 단장은 우주의 불출전에 대해 “우즈와 스트리커가 지치지 않고 오후 포볼 경기와 마지막날 싱글 경기에서 잘할 수 있도록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즈는 라이더컵 1라운드 포섬과 포볼 2경기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하며 조처럼 실력발휘를 하지 못했다.

스티브 스트리커(45)과 짝을 이룬 우즈는 오전 포섬 경기에서 유럽의 이안 폴터(36·잉글랜드)-저스틴 로즈(32·남아공)에게 2&1 패배를 당했다.

오후 포볼 경기에서도 우즈-스트리커 조는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와 니콜라스 콜사츠(30·벨기에)의 유럽팀에 1홀차로 졌다.

현재까지 7번째 대회 출전을 하는 우즈가 라이더컵 경기를 통째로 쉬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한편, 라이더컵 둘째 날 경기는 첫 날과 마찬가지로 오전 포섬 4경기, 오후 포볼 4경기가 진행된다.

미국은 우즈-스트리커 조 대신 버바 왓슨-웹 심슨 조를 내보낸다. 미켈슨-브래들리, 더프너-존슨, 퓨릭-스니데커 조를 포함해 4개의 조가 이튿날 경기에 나선다.

반면 첫 날 3승5패로 쓴맛을 본 유럽은 루크 도널드와 웨스트우드를 한 조로 편성해 우승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폴터-로즈, 맥길로이-맥도웰은 그대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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