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늘 오후 ‘다운계약서 작성’ 입장 밝힐 듯

입력 2012-09-2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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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40분 장하성 교수와 비공개 면담 일정 추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공평동 캠프사무실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의 다운계약서 및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오후 1시40분 장하성 고려대 교수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오후 2시에 공개 포토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공개 포토세션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운계약서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전화통화에서 “이 사안과 관련한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아니다”며 “추가 일정을 소화하는 자리에서 입장을 밝히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01년 10월 자신의 명의로 시세 4억5000만~4억8000만원인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아파트(136.3㎡)를 매입하면서 거래 가격을 2억원 이상 낮춰 2억5000만원에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김 교수는 취·등록세도 2억5000만원을 내 약 1000만원가량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교수는 이 아파트를 10년 뒤인 2011년 9월 23일 11억여원에 매도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측은 지난 26일 밤 문자를 통해 “확인 결과 2001년에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했다”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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