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국인 투자 승인 가속화

입력 2012-09-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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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양 의도…상하이지수 올 들어 7.6% 하락

중국 금융당국이 외국인의 자국 자본시장 투자에 대한 승인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전일 웹사이트 성명에서 “정부는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에 총 92억 달러(약 10조2900억원)의 쿼터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SAFE는 지난 2002년 QFII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승인한 쿼터가 308억 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QFII 쿼터의 약 30%가 올해 승인을 받은 셈이다.

QFII는 자격 요건을 갖춘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내 증시나 채권 등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따르면 QFII 쿼터의 약 75%가 증시에 투자되고 나머지는 채권과 위안화 예금 등이 차지하고 있다.

앞서 SAFE는 지난 5월 “QFII 승인 과정을 더욱 빨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CSRC는 6월에 “정부는 QFII 최소 자격 요건을 운용자산 50억 달러 이상에서 5억 달러로 낮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증시의 부진을 막기 위해서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난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제조업지표 부진과 일본과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둘러싼 갈등 등으로 4.6%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올 들어 7.6% 하락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지수는 지난 1990년 상하이증권거래소 개장 이후 처음으로 3년 연속 하락하게 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중국증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북미 로드쇼를 마쳤다.

중국증권보는 전일 CSRC가 증시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새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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