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이용 피싱 신종 '스미싱' 주의보

입력 2012-09-21 12:06 수정 2012-10-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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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금융사기 주의보"… 고객 보호 특별관리 나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이어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한 이른바‘스미싱’이 활개를 치면서 시중은행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스미싱(SMishing)은 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스미싱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일 부터 소비자 자산보호를 위한 특별 관리활동에 들어갔다.

스미싱은 “KB국민은행입니다. 고객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홈페이지 방문하셔서 보안 승급 바랍니다.”식의 문자를 보내 악성코드가 깔린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사기 방법이다.

은행들은 고객들에게 금융사기에 주의하라는 메일을 보내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제도적인 해결책 없어 대고객 안내만으로 피해를 줄이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본점에서는 각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내방고객에게 스미싱의 위험성을 상세히 알리고 텔레마케팅을 통해 인터넷뱅킹 가입자에게 주의를 당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주말에는 본점 차원에서 인터넷뱅킹 가입고객 1100만명에게 금융사기에 주의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하나은행도 스미싱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공지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그러나 개별 은행의 대응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발신번호 조작을 차단할 수 있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18대 국회에서 표류하다 폐기된 뒤 현재 재입법 절차를 밟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이 함께 금융사기 예방광고를 하는 등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메시지 발신번호를 은행 전화번호로 조작하는 것을 막는 등 하루빨리 제도적인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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