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맥길로이 vs '와신상담' 우즈, 1000만달러 머니게임

입력 2012-09-20 06:48 수정 2012-09-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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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 21일 티오프…페덱스컵 랭킹 30위권까지 출전

‘1000만달러(113억원) 사나이’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장정의 서막이 오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7154야드)에서 벌어진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125명의 선수로 시작해 3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3번의 레이스에서 생존한 30명의 선수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4차전까지의 성적을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우승상금 144만달러 외에 1000만 달러(113억)의 특별 보너스도 거머쥐게 된다.

화려한 스타들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이 돈잔치에서 잭팟을 터뜨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맥길로이는 지난 달 끝난 PGA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플레이오프 2주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우즈를 능가하는 명실상부한 골프황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맥길로이는 3차전 우승 후 뉴욕으로 이동했다. 투어챔피언십에 대비해 피지컬 코치인 스티브 맥그리거를 동반해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명문 뉴욕 닉스 선수들과 합동훈련에 매진했다.

하지만 맥길로이의 골프황제 등극을 보고만 있을 타이거 우즈가 아니다. 맥길로이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일 우즈 역시 최근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일(한국시간)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면서 상금 54만4000달러를 획득해 통산 상금 1억35만700달러를 기록, PGA 선수 중 유일하게 상금액 1억 달러(약 1132억원)를 돌파한 우즈다. 내친김에 이번 대회에서 1000만달러 사나이에 오르며 부활을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는 우즈는 맥길로이(2500점, 1위)에 250점 뒤진 2위(2250점)에 올라있다. 우즈와 맥길로이는 이번 대회 초반 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물론 맥길로이나 우즈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이변의 변수도 존재한다. 대회 특성상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꼴찌를 달리고 있는 선수라도 역전의 가능성이 남아있다. 출전 선수 중 포인트가 가장 적은 스콧 피어시가 우승하지 말란 법도 없는 것이다. 피어시는 현재 210점이지만 그에게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25위로 마지막 4차전를 맞았던 빌 하스는(미국)는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해 우승상금 144만 달러에 보너스 1000만 달러를 합쳐 모두 1144만 달러(약 136억원)를 받았다. 때문에 참가 선수들은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한편 한국(계) 선수 중에서는 존 허(22) 단 한 명만 출전한다.투어챔피언십 진출 선수 전원에게는 내년 4개 메이저대회를 포함,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HSBC챔피언십 등 대형 대회에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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