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710만건…16년래 최저

입력 2012-09-2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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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주택담보대출(모기지)이 1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7600개 모기지 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은 710만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보다 10% 낮은 수준으로 620만건에 그쳤던 1995년 이후 최저다.

WSJ는 주택담보대출의 감소는 주택시장 침체로 대출 수요가 줄었고 대출 기준이 엄격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주택 구입용 모기지 대출은 전년 대비 5%, 재융자는 13% 줄었다.

특히 주택 거품 붕괴 충격이 컸던 지역의 주택 구입용 모기지 감소세가 컸다고WSJ는 전했다.

다만 올들어 부동산 투자자 등이 압류 주택 등을 사면서 주택 수요가 향상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또 연준이 지난주 매월 4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당국도 주택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엄격해진 모기지 심사 기준이 정부가 주택가격을 지지하려는 노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6년 이후 주택담보대출 승인에 필요한 신용점수는 40포인트여점 상승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보수적인 신용 기준 때문에 모기지 금리 인하가 주택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정상적인 때보다 약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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