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쇄신에 재 뿌리면 안 돼”… 송영선 제명

입력 2012-09-19 14:38 수정 2012-09-19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19일 “쇄신의 발걸음에 재를 뿌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이례적으로 당 정치쇄신특위 회의에 참석해 “근거 없는, 사실이 없는 얘기가 왜 이렇게 확산되는지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옥임 특위 위원이 전했다.

이는 측근인 홍사덕 전 의원이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데 이어 송영선 전 의원이 자신을 돕겠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강남의 한 사업가에게 금품을 요구한 의혹이 터져 나온 데 따른 우려다.

박 후보가 언급한 ‘사실이 없는 얘기’란 송 전 의원이 금품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에서 조직을 동원해 지지표를 가져오면 대선 후 자리가 확보된다거나, 돈을 내지 않아 공천을 받지 못해다는 등의 내용을 말한다.

박 후보는 “우리당의 식구들이 많다 보니까 여러 가지 이런 일이 생겼다. 바람 잘날 없는 것 다 같다”는 고민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치쇄신특위와 윤리위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송 전 의원을 제명 처리했다. 당은 송 전 의원과 연락이 닿지 않음에도 그를 둘러싼 의혹이 가볍지 않은 만큼 당에 위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했다. 새누리당이 특정 의혹이 불거진 전·현직 의원에 대해 당일 곧바로 제명 결정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간 때문이야”…국민 간장약 ‘우루사’ [장수의약품을 찾아서⑦]
  • "기다린 팬 행사라더니"…'BTS 진 허그회' 응모 조건 논란에 빅히트 뮤직 사과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80,000
    • +0.41%
    • 이더리움
    • 5,309,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0.77%
    • 리플
    • 721
    • -0.83%
    • 솔라나
    • 229,200
    • -1.5%
    • 에이다
    • 627
    • -0.63%
    • 이오스
    • 1,123
    • -1.06%
    • 트론
    • 162
    • +2.5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800
    • -0.82%
    • 체인링크
    • 25,490
    • -1.01%
    • 샌드박스
    • 612
    • -0.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