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최첨단 열공급 설비(FBC) 준공

입력 2012-09-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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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14일 국내 최초로 석유코크스를 연료로 하는 최첨단 열공급 설비(FBC)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 참여한 조영철(왼쪽부터) 현대오일뱅크 상무, 김용희 현대중공업 전무, 김정석 현대오일뱅크 부사장, 김태경 현대오일뱅크 노조위원장, 유재범 현대오일뱅크 생산본부장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충남 대산공장에서 총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한 최첨단 열공급 설비(FBC)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준공식에는 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과 임직원 등 내외빈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는 저유황 중유를 기반으로 하는 기존 설비와는 달리, 국내 최초로 원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유코크스를 연료로 해 스팀을 생산하는 최첨단 설비이다. 스팀은 정유나 석유화학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하는 데 사용되며, 파이프라인을 통해 각 생산공정의 열원으로도 이용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설비 준공으로 시간당 220톤의 스팀을 생산, 연간 5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14년까지 추가 FBC 설비를 증설해 인근 대산 석유화학공단에 안정적으로 스팀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10월 착공, 국내 유사규모의 설비 공사로는 최단기간인 1년 7개월만에 기계적 준공을 마무리 했으며, 이후 수개월 동안의 시운전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번 열공급 설비 준공은 제2 BTX 증설과 윤활기유 사업 진출, 울산신항 유류저장사업 등 현대오일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주변 공장 시설에 스팀을 공급하는 집단 에너지사업의 토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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