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3차 양적완화 비판론 고조

입력 2012-09-14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대로 3차 양적완화 카드를 꺼냈지만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하다.

미 주요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들과 정치인들이 연준의 3차 양적완화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장기 금리를 끌어내리면 유동성 확대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부추겨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 이는 실질금리의 인하 효과를 상쇄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실물부문에서 투기 분위기를 조장하고 달러화 약세에 따른 환율 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폴 애시워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대책이 경제를 정상궤도로 올려놓기에 충분하다고 보기 힘들다”면서 “연준이 MBS 매입규모를 400억달러에서 더 늘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51명 중 28명은 연준이 올해 3차 양적완화를 내놓는다면 실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5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은 연준의 예상과는 다르게 실업률을 0.1%포인트 하락시키는데 그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했다.

정치권에서도 이번 조치에 대한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이날 연준의 3차 양적완화 발표 후 ABC뉴스 인터뷰에서 “연준의 결정은 (고용 창출 등) 미국 경제에 가져올 혜택 보다는 큰 댓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론 폴 텍사스 하원의원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현재 경제 문제가 유동성 과잉공급으로 야기됐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의 3차 양적완화는 경기침체를 연장시키는 것은 물론 시장을 왜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552,000
    • +1.88%
    • 이더리움
    • 3,438,000
    • +1.57%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1.23%
    • 리플
    • 2,115
    • +1.29%
    • 솔라나
    • 127,000
    • +1.68%
    • 에이다
    • 368
    • +1.94%
    • 트론
    • 485
    • -1.22%
    • 스텔라루멘
    • 257
    • +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60
    • +3.18%
    • 체인링크
    • 13,820
    • +2.29%
    • 샌드박스
    • 120
    • +3.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