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총선 친유럽 성향 여당 승리

입력 2012-09-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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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테(45) 총리가 이끄는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국민당(자민당)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노동당과 2석 차이로 승리했다.

자민당은 13일 현재 93%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총 150석 중 41석을 차지했다. 야당인 중도 좌파 노동당은 39석을 얻었다.

뤼테 총리는 이날 자민당의 승리를 선언한 뒤 “가능한 빨리 안정적인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위기로부터 네덜란드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 재정위기 탈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협약과 유럽통합에 부정적인 급진 좌파 사회당이 급부상하면서 유럽재정위기 해결에 걸림돌이 될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

총선 결과 자민당과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서 네덜란드의 유럽 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총선에서 1, 2위를 차지한 자민당과 노동당은 모두 친 유로 성향인데다 긴축 재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자는 프랑스와 독일의 합의도 좌절시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정에 관한 공식 논의는 선거 결과가 확정된 뒤 빠르면 다음 주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은 연립정부에 협력해온 반 이슬람 극우 자유당 내각이 총사퇴하면서 조기에 이뤄졌다.

자유당은 지난 4월 유럽연합(EU)의 기준에 맞춘 추가 긴축 정책을 거부하며 내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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