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30만명대 추락…실업자 지난해 5월 이후 첫 증가

입력 2012-09-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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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59.7% 전년동월대비 0.1%P '↑', 실업률은 같아

고용시장이 다시 얼어붙고 있다. 8월 취업자 증가 폭이 한달 만에 다시 30만명대로 떨어졌다. 올 들어 최저 수준이다. 실업자 수도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485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4000명 늘었다. 지난해 7월 이후, 또 올들어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신규 취업자 수는 올들어 1~5월에 40만명 이상을 유지하다가 6월 36만5000명으로 떨어졌다. 7월 47만명으로 늘었다가 이번에 다시 30만명 선으로 하락한 것이다.

고용률은 59.7%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지난 5월 60.5%를 기록한 이후 3개월 만에 50%선으로 추락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50대가 21만8000명, 60세 이상은 19만2000명으로 고령층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20대 취업자는 9만8000명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청년층 고용률(40.7%)도 전년동월대비 0.6%포인트 하락해 청년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8만9000명) 등에서 고용호조를 보였지만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4만1000명), 금융 및 보험업(-3만6000명)에선 부진했다.

8월 실업자수는 76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000명이 늘었다. 실업자 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실업률은 작년 8월과 같은 3%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규 취업이 줄고 실업자수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같은달 취업자 수가 49만명이나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날씨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604만2000명으로 작년 8월보다 18만명(1.1%) 늘었다. 가사와 연로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이들이 각각 16만2000명, 15만5000명 증가한 탓이다. 취업준비자와 구직단념자는 전년동월 대비 각각 9000명, 1만5000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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