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세 인하에 플러스 알파… 車 업계는 할인 중

입력 2012-09-1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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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후차 교체지원 추가 …폭스바겐 파사트 3000만원대 진입

정부의 내수 부양정책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에 이어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가 자체적인 추가할인에 나섰다.

현대·기아차 11일부터 연말까지 출고될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차종별로 10만∼150만원의 할인혜택을 줄 계획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차 가격 인하와 함께 5년 이상된 차량을 교체할 경우 추가적인 차 가격 할인을 지원한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현대·기아차의 차 가격 인하는 적게는 21만부터 많게는 257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자체적인 특별할인까지 더해지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현대차 쏘나타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모델별로 37만∼55만원 가격이 내렸다. 여기에 5년 이상된 차를 몰아왔던 운전자인 경우 현대차 자체적인 보조금 30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총 인하금액이 67만∼85만원이 된다는 의미다.

수입차 업체도 개별소비세 인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국산차보다 가격대가 높은 만큼 소비세 인하로 인한 시장 확대에 더욱 적극적이다.

먼저 폭스바겐 코리아가 전차종 가격을 내렸다. 특히 최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형 파사트 TDI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해 가격이 3000만원대로 진입했다. 가격 인하 폭은 60만원 정도지만 차 가격을 맞대하는 심리적 저항감이 크게 줄었다.

이밖에 고급 대형차인 페이톤 V8 LWB는 190만원 내린 1억2560만원에 가격을 맞췄다. 주력 모델인 골프 1.4 TSI와 2.0 TDI는 50만원 내린 3260만원이 됐다. 컴팩트 SUV 티구안은 2.0 TDI 프리미엄이 70만원 내려 4330만원에 판매된다.

한국토요타 역시 11일부터 도요타와 렉서스 전차종 가격을 인하분으로 조정했다. 도요타는 최고 50만원, 렉서스는 최고 190만원까지 내렸다.

도요타 캠리는 3390만원에서 40만원, 캠리 하이브리드는 4290만원에서 50만원 낮아졌으며 렉서스 GS450h는 8150만원에서 90만원 내려갔다.

문제는 신형 ES다. 한국토요타측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러를 재등극을 노린 야심작이다. 13일 국내 공식출시를 코앞에 두고 개별소비세 인하가 발표되면서 한국토요타측은 현재 가격 재조정에 나섰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노후차 교체지원’ 등 추가적인 할인에 나섰다면 수입차 업계는 기존 무이자 할부판매의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올들어 감소세를 보여온 국산차와 달리 수입차 업계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소비세 인하분을 반영함과 동시에 추가적인 할인과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비세 인하가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 출시 모델의 가격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며 “인하기간이 끝나고 가격을 다시 인상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하는 만큼, 가격결정에 더욱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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