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2000억 상당의 골프회원권 보유

입력 2012-09-10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중은행이 보유한 골프회원권의 가치가 2000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민주통합당 김영주(영등포갑) 의원은 올해 7월말 기준 국내 18개 시중은행이 매입한 골프회원권을 집계한 결과 총 347구좌에 매입 가격이 202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골프회원권 구입액수가 가장 큰 곳은 국민은행으로 445억원 어치를 매입했으며 농협과 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일부 금융지주회사도 골프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지주에서도 KB금융이 108억원 어치를 보유해 1위를 차지했고 신한금융지주(60억원), 하나금융지주(5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웬체스터와 세라지오 골프장 등 61.5구좌를 445억원에 구입했으며 농협은 크리스탈밸리 골프장 등 33구좌를 275억원에, 하나은행은 레인보우힐스 골프장 등을 215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한국SC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외환은행이 100억원대 골프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1구좌에 35억원이 넘어 최고가인 블랙스톤 골프회원권 등을 총 75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김영주 의원은 “은행들이 수천억원대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것은 국민 상식으로 납득할 수 없는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35,000
    • -1.65%
    • 이더리움
    • 4,679,000
    • -1.43%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1.51%
    • 리플
    • 3,077
    • -3.99%
    • 솔라나
    • 205,400
    • -3.66%
    • 에이다
    • 643
    • -3.02%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2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50
    • -1.19%
    • 체인링크
    • 21,040
    • -2.55%
    • 샌드박스
    • 218
    • -3.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