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통보 받고도 입사 포기한 구직자 44.6% “후회했다”

입력 2012-09-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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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통보를 받고도 입사를 포기한 구직자의 44.6%가 이를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062명을 대상으로 ‘입사 포기 경험 및 후회 여부’를 조사한 결과, 58.8%가 ‘최종 합격 후 포기’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 중 44.6%는 ‘입사 포기를 후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포기자가 54.7%로 가장 많이 후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견기업’(54.6%), ‘공기업’(51.4%), ‘외국계기업’(44.4%), ‘중소기업’(42.8%) 포기자 순이었다.

후회한 이유로는 ‘구직기간이 길어져 부담되어서’(47.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져서’(44.6%)가 바로 뒤를 이었다.

또 ‘구직활동에 점차 지쳐서’(34.9%),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5.9%), ‘더 좋은 조건의 기업이 없어서’(18%), ‘알고 보니 알짜기업이라서’(17.3%), ‘해당 기업에 다시는 지원할 수 없어서’(15.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최종 합격 경험이 있는 구직자의 입사 포기 횟수는 평균 2회로 집계되었다. 입사를 포기한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이 68.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중견기업’(22.6%), ‘대기업’(17%), ‘공기업’(5.9%), ‘외국계기업’(5.8%) 순이었다.

입사를 포기한 이유 가운데 ‘연봉 불만족’(36.2%, 복수응답)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생각했던 업무와의 불일치’(34.3%), ‘위치 등 근무여건 맞지 않음’(29.8%), ‘열악한 근무 환경’(26.4%), ‘더 좋은 기업 입사 희망’(23.7%), ‘복리후생 불만족’(22.9%), ‘다른 기업 중복 합격’(22.4%)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이는 지원은 물론 포기할 때도 치열한 준비나 고민이 없었기 때문이다”며 “이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원 할 때부터 명확한 목표 설정과 기업에 대한 철저한 탐색을 토대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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