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VIEW POINT]해외IB, 韓 하반기 성장률 1%대 전망

입력 2012-09-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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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IB)들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다.

10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주요 외국계 IB들이 최근 내놓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6%로 7월 말 기준 2.9%에서 한 달여 만에 0.3%포인트 낮아졌다.

기관별로는 UBS가 2.9%에서 2.1%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하반기 성장률이 1.6% 를 유지할 것으로 본 셈이다.

JP모건은 2.9%에서 2.5%로 하향조정했고 도이치방크는 3.0%에서 2.6%로 내렸다.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즈도 각각 2.8%, 2.7%로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적인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져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가 하반기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낙폭이 커졌다.

현재 10개 주요 IB의 한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3.6%로 7월 말 3.7%에서 소폭 하향조정됐다.

JP모건이 기존 3.5%에서 3.3%로 내렸고 골드만삭스는 3.8%에서 3.5%로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와 UBS도 3.9%, 3.5%로 0.1%포인트씩 낮췄다.

실제로 최근 각종 경제지표를 고려하면 하반기 성장률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성장했다. 부진한 경기 상황이 반영돼 지난 7월 발표한 속보치 0.4%보다 더 낮아졌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분기 0.2% 성장 이후 최저치다.

수출 부진도 계속돼 8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6.2% 감소한 429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월 412억20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은 수출액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반기 성장률의 관건은 유럽 경제의 회복 여부가 판가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연말 미국과 중국의 소비가 상승될 경우 수출이 회복되면서 반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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