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실패해도 다시 기회 갖는 게 중요”

입력 2012-09-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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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경선 후보는 9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을 방문, 고양 원더스와 롯데 자이언츠팀 감독 등 관계자와 선수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후보는 이날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과 하송 단장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벌써 다섯 명이나 프로야구단에 진출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 단순히 여러분의 꿈만 이루는 게 아니라 이렇게 어려움을 딛고서 가능성을 만들어가는구나 이런 것을 볼 때 야구팬이나 국민도 굉장히 큰 희망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실패를 겪었거나 생각지도 않은 어려움이나 부상을 당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게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갖도록 해 잠재력을 키우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하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젠다”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독립구단이 여러 가능성과 모범을 보여주고 있고, 또 사회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포기하고 희망을 잃었던, 직장도 잃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많은 국민에게 ‘나도 하면 된다’는 희망과 용기를 여러분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덕담했다.

또 “여러분이 이번에 48회 정도 경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들었는데 기회를 많이 가져야만 역량 발휘도 되고 실력도 키울 수 있지 않겠느냐”며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잘 협조해 기회를 많이 갖고 역량도 발휘하길 바란다. 저도 여러분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아쉽게 보지는 못했지만 (여러분을) 꼭 뵙고 싶었다”며 “스펙이나 학벌을 너무 따지기보다는 그 사람이 무엇을 즐겁게 잘할 수 있는지, 또 끼와 소질, 열정을 갖고 자기의 길을 잘 개척하고 성공할 수 있는 그런 데 관심이 많다”고 했다.

박 후보는 당초 두 팀의 게임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게임을 관전하지는 못했다.

고양 원더스 측은 이날 박 후보에게 박 후보의 이름과 등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와 글러브, 공 등을 선물했으며 박 후보는 즉석에서 야구복을 입고 화답했다.

두 팀은 프로야구 1군에 비해 대중의 관심권 밖에 있는 2군 ‘퓨처스리그’로, 박 후보의 이날 방문은 패자부활의 정신을 강조하고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마이너를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조윤선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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