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그물망식 사전규제로 역차별…규제완화 필요

입력 2012-09-05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지주회사가 국제적 정합성에서 벗어난 그물망식 사전규제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 5일 ‘지주회사 행위규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주회사는 이미 많은 사전규제로 둘러싸여 있음에도 정치권 일각에서 규제강화방안을 거론하고 있어 지주회사의 불안감 및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우리나라 지주회사는 다른 나라 제도와 비교해 최소 여섯 가지의 불리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지주회사는 자산 총액 1000억원 이상이면 △상호출자금지 △대규모 기업집단에는 적용되지 않는 타 회사 출자 제한 △공동출자 금지 △출자단계 제한 △금융업 영위 불허 등 각종 사전규제를 적용받고 있다.

반면 일반 기업집단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어야 상호지급보증 및 상호출자 금지,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외에 기업집단 소유지배구조 신고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공정거래법상 등록된 105개사(2011년 9월 현재) 중 전체 92개에 달하는 일반지주회사는 평균 자산규모가 1조원 미만이다. 대부분 중견 규모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이들 지주회사에게 투자·출자에 있어 대규모 기업집단보다 엄격한 사전규제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안으로 △지주회사의 금융업 영위제한 폐지 △타 회사 지분 5% 초과 보유제한 폐지 △공동출자 금지 규정 완화 △ 증손회사 보유의 원칙적 허용 등을 제안했다. 또 해당 기업이 의도하지 않으면 지주회사로 강제 전환되는 일이 없도록 지주회사 요건을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증시 조정장에 또 ‘빚투’…마통 잔액, 닷새간 1.3조 불었다
  • 버려질 부산물도 전략광물로…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연금술’ [르포]
  • 단독 대출금으로 ‘자기자금’ 꾸며 또 대출…‘744억 편취’ 기업은행 전직원 공소장 보니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153,000
    • -1.04%
    • 이더리움
    • 2,887,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663,500
    • +0.53%
    • 리플
    • 1,992
    • -0.99%
    • 솔라나
    • 122,100
    • -1.69%
    • 에이다
    • 374
    • -1.58%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221
    • -1.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80
    • -2.07%
    • 체인링크
    • 12,750
    • -1.39%
    • 샌드박스
    • 116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