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명동·종로 제치고 상가 가격 1위

입력 2012-09-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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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에 1억600만원…서울 평균 2886만원의 3.6배

국내에서 상가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용산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시내 상가 3만여곳의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용산구 용산동 3가의 상가 평균 매매가는 1층 기준으로 3.3㎡에 1억600만원으로 서울 평균 2886만원보다 3.6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산동3가는 신용산역 앞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이 곳에서 99㎡짜리 상가를 매입하려면 31억8000만원이 필요한 셈이다.

2위는 종로구 동숭동(8000만원), 3위는 중구 명동(7696만원)이 차지했다. 용산구 한강로 3가(7338만원), 한강로 1가(7265만원), 이촌동(6635만원) 등도 10위권에 포진해 용산구에서만 4개 지역이 상위권에 올랐다.

서울 상가의 평균 매매가가 지난 2006년 3.3㎡에 2천364만원에서 5년만에 22% 오르는 동안 용산동 3가는 38%, 한강로 3가 88%, 한강로 1가 73%가 각각 상승해 용산 상가의 가격 상승폭은 평균을 한참 웃돌았다. 이 지역 상가 매매가가 일제히 오른 것은 각종 개발사업에 따른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용산에는 국제업무지구인 IBD를 비롯해 용산 역세권, 용산부도심 개발 등 대형 개발사업이 예정 및 진행되고 있고 고급 주상복합들이 연이어 들어서고 있다. 여기에 2018년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경기남부권 수요세력이 유입될 수 있다.

장용훈 부동산114 연구원은 “용산은 추후 국제업무지구와 역세권이 개발되고 신분당선까지 연결되면 주거·업무·상업의 중심지가 되며 ‘포스트 강남’으로서의 지위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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