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과농가 돕는 ‘반값사과’ 온라인에서도 구매

입력 2012-08-31 15: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옥션, 다음달 9일까지 '낙과 구매하기 행사' 진행

옥션이 낙과피해를 입은 과수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대형 유통업체 등이 낙과 사과를 반값에 파는 행사로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마켓 가운데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옥션이 처음이다.

옥션(www.auction.co.kr)은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 농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낙과 구매하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1차 행사로는 ‘마트대신옥션’ 고정 코너에 ‘낙과 코너’를 마련해 가장 피해가 컸던 전라도 나주 배, 장성 사과를 정품 대비 최소 5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나주신고배 5kg 기준 9900원에, 장성사과는 5kg 1만2900원에 판매한다. 명절 전 수확기 사과, 배를 1차 선별 후 판매하는 것으로, 품질만 다소 떨어질 뿐 먹는데 지장이 없으며 잼이나 주스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옥션은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00t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특히 정부 수매보다 높은 가격에 직거래 판매를 할 수 있어 피해 농가들의 호응이 높을 것이란 기대다. 실제로 나주 배의 경우 8월 30일 판매가 시작된 지 5시간 만에 1000세트가 판매될 정도로 구매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또한 옥션은 ‘국민 쇼핑’ 이라는 하반기 슬로건 구현 차원에서 행사기간 동안 낙과피해 과수농가에게 판매 이용료 없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옥션은 다음달 5일 낮 12시까지 옥션 ‘사과/배’ 카테고리에 등록된 낙과 상품 중 선별을 거쳐 ‘마트대신옥션’ 코너에서 9일까지 낙과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판매이용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번 직거래 판매는 피해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수매의 경우 폐기용 수매 시 대략 15kg기준 1만원 미만, 가공용 수매 시 1만5000원 전후가 일반적인 책정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재해보험 대상 농가라 하더라도 생산원가 정도 수준의 보상에 그치는 수준이다.

나주종합농산 조주성대표는 “농가들이 추석 출하를 앞두고 50~90% 이상의 낙과 피해를 본 농가가 대부분”이라며 “오픈마켓을 통한 직거래판매는 수매 가격보다도 최소 20% 이상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4,000
    • -0.38%
    • 이더리움
    • 5,303,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0.85%
    • 리플
    • 728
    • +0.28%
    • 솔라나
    • 233,800
    • +0.26%
    • 에이다
    • 625
    • -0.16%
    • 이오스
    • 1,127
    • -0.27%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9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800
    • -0.92%
    • 체인링크
    • 25,830
    • +3.4%
    • 샌드박스
    • 605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