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무디스 “유로존 위기, 글로벌 경제에 최대 위협”

입력 2012-08-3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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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리스크 보고서, 신흥국 경착륙·지역분쟁 따른 유가 불안 등 경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30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재정위기가 세계 경제에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이날 내놓은 거시경제 리스크 보고서에서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에 대한 주된 우려는 유로존의 경기 후퇴에서 비롯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중국·인도·브라질 등 주요 신흥국 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유로존 위기 다음으로 세계 경제에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위험(지역분쟁)으로 인한 유가의 공급 측면 충격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최근 미국의 정치적 교착 상황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에서 돌발적이고 급격한 재정 긴축 가능성도 전 세계 경제활동에 대한 주요 위협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주요 20국(G20)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2.8%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3.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무디스는 국제 경기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이전 보고서에서 예측한 것보다는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엘러너 더가 무디스 국가부도위험 담당 신용평가 책임자는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신흥국의 취약해진 외부 환경과 국내 수요의 둔화가 성장동력을 감속시키고 있다”면서 “우린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불안한 자본 흐름이 신흥국의 경제성장을 억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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