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5년만에 밤샘근무 없앴다

입력 2012-08-30 11:12 수정 2012-08-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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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주간근무 2교대제 등 임금협상 잠정합의

현대자동차 노사가 밤샘 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30일 울산공장에서 21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주간연속 2교대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주간연속 2교대제 2013년 3월4일부터 전공장 시행 △시간당 생산대수(UPH) 향상 등 생산성 제고를 통한 총 생산량 보전 △조합원들의 임금 안정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 시행 등이다.

이 밖에도 현대차 노사는 사회공헌기금을 전년 대비 10억원 추가 출연한 총 50억원 규모로 조성키로 합의했다. 노사간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사측이 사내 하청 노동자 3000명을 2015년까지 신규채용하기로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추후 특별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임금 합의안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기본급 대비 5.4%,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900만원, 사업목표 달성 장려금 150%+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에 합의한 현대차 노사는 2013년 3월 본격 시행에 앞서 내년 1월7일부터 2주간 시범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1조가 8시간(오전 6시40분~오후 3시20분), 2조가 9시간(오후 3시20분~새벽 1시10분, 잔업 1시간 포함) 연속으로 조업하는 근무형태다. 일부 특수공정을 제외한 전 공장에서 사실상 밤샘근로가 폐지된다.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으로 하루 근무시간이 현행 10시간+10시간에서 8시간+9시간 로 3시간 줄어든다.

현대차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위해 3000여억원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9월3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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