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신세계 "희망배달 캠페인"

입력 2012-08-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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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장난감 도서관, 희망근로 장학금, 희망 아카데미, 희망 마차의 공통점은?

그것은 바로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을 선도하고 있는 유통기업 신세계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배달 캠페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이 희망장난감도서관 대전관에서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스폰지볼 장식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윤리경영 선도 기업이 사회공헌 선도기업으로

희망배달 캠페인은 2006년부터 6년간 신세계그룹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온 사회공헌 활동이다.

신세계그룹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윤리경영을 선포했으며, 사회공헌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초의 기업윤리 전담 부서인 ‘기업윤리 사무국’을 설치한 이래 많은 기업들이 그 뒤를 따랐다.

희망배달캠페인은 단순한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소외 받고 있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바쁜 업무시간을 쪼개 인근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 별로 연간 10시간 정도 봉사에 나서고 있다.

희망배달 캠페인에는 말단 직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현재 임직원 90%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임직원 대부분이 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재계에서 상당히 드문 사례이다.

회사와 임직원이 1대1로 참여하는 것은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재원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년간 이렇게 모아진 기금 180억원 가량을 나눔 실천에 활용했다. 지난해 희망배달 캠페인의 연간 기부액 규모가 40억원이 넘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더 나은 세상 향해’ 우리사회 질적 발전 초점

희망배달 캠페인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남다른 정성을 쏟는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만 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수혜를 받는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향후 또 다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긍정적 가치의 선순환을 지향한다.

도움의 손길을 접한 어린이들은 종종 신세계그룹 직원들을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른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신세계그룹의 직원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한 어린이는 신세계그룹에 “나도 상대방이 도움을 청하기 전에 먼저 다가가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어린이 환자 수술비 치료비 지원 500명 돌파

희망배달 캠페인의 나눔 실천 대상은 다양하다. 먼저 복지재단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 환자 550여명을 대상으로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했다. 화상, 백혈병, 악성혈액종양, 우울증 등으로 삶의 중대한 기로에 있는 어린이들이다.

신세계그룹은 매달 10명 안팎의 어린이 환자들에게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완치 판정이라는 '작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도움을 건네고 있다.

또 매달 평균 1600여명에게 한 명당 10만원씩 생활보조비와 학비를 나눠 주고, 각 계열사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층 학생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아르바이트 기회와 장학금을 제공하는 '희망근로장학금'(이마트), 쪽방촌 모자보호센터, 수해지역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찾아가 물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이마트·사진), 고교생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을 돕는 ‘희망아카데미’(신세계푸드)가 대표적이다.

최병용 신세계그룹 기업윤리사무국 부사장은 “임직원 대부분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참여를 바라는 직원들이 늘고 있어 지원 영역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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