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간섬유화스캔 2만례 달성

입력 2012-08-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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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습적 검사보다 정확하고 간편

세브란스병원은 소화기내과 간섬유화스캔실이 최근 간섬유화스캔 누적 검사실적 2만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간섬유화스캔실은 29일 정남식 세브란스병원장, 한광협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내시경실 판독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만성간염에서 간세포 염증이나 괴사가 지속되면 간섬유화가 발생하고 간섬유화는 간경변증이 될 수 있다. 만성간질환에서 간경변증 진행을 막는 것이 치료의 목표다.

이전에는 간조직생검으로 간섬유화와 간경변증을 검사했지만 침습적이며 반복적인 검사가 어려웠다. 하지만 간섬유화스캔 검사가 개발되면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간섬유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2005년 보건복지부 국책과제인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로 지정받아 아시아 최초로 간섬유화스캔 장비를 도입해 간섬유화와 간경변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임상에 적용해 검사건수가 매년 평균 17%씩 증가했다. 2011년의 경우 약 4000건, 올 해에는 7월까지 이미 3000건이 넘어섰다. 8월에는 누적 검사실적 2만건을 넘었다.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지난해 간분야 최고 권위지인 Hepatology에 간섬유화스캔이 만성간질환 환자들의 간암 발생위험을 예측하는데 유용하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한광협 교수는 “간섬유화스캔 검사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기존의 침습적인 방법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간섬유화를 측정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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