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올해 협력사에 1.8조 지원

입력 2012-08-29 11:44 수정 2012-08-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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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연평균 41.7% 협력사 지원 늘려

국내 30대그룹이 올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1조7908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경제위기속에서도 전년대비 16.6% 늘린 규모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발표한 ‘30대 그룹 2012년 상반기 협력사 지원실적 및 하반기 지원계획’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721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1조698억원 등 총 1조790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10년 8922억원을 지원한 이후 지난해에는 1조5356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3년간 연평균 41.7%가 증가됐다. 전경련은 “이는 지난 2010년 9월 열린 대기업 총수 조찬간담회에서 약속한 매년 1조원 지원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현대차·SK텔레콤·LG전자·포스코 등 5대 기업은 2010년 3338억원에서 지난해 6492억원, 올해는 6998억원을 지원, 협력사에 1조원을 지원키로 한 당초 약속을 약 68.3% 초과하는 1조 6828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판매·구매지원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대출 지원(24.6%) △R&D 지원(19.0%) △생산성 향상(16.7%) △인력 양성(3.1%) △해외동반 진출(0.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는 협력사의 경영안정을 위한 보증·대출 지원이 전년대비 47.5%(2987억원→4408억원) 크게 늘어난 반면, 협력사에 대한 R&D 지원은 18.8%(4191억원 →3402억원) 감소했다.

전경련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LG전자,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비 지원, 원자재 사급지원, 성과공유제 등 기업별 특성에 맞게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주요 대기업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지만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협력사의 위기대응력을 높이고, 동반성장의 온기를 기업생태계의 밑부문까지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R&D, 인력양성 등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에 정부와 경제계가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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