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예측불허 이상기후 주요 농업국 직격탄

입력 2012-08-29 10:35 수정 2012-08-29 11: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이상기후가 식량대란의 주요 원인이다.

특히 강한 엘니뇨로 호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는 심각한 가뭄이, 미국 걸프만과 남미 지역엔 폭우가 발생하는 경우가 늘면서 작황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의 태평양 수온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해 발생하는 이상 기후 현상을 말한다.

아시아에서는 가뭄으로 커피 코코아 쌀 설탕 생산량이 타격을 입고 있다.

남미에서는 가뭄으로 세계 콩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 지역은 가뭄 피해로 농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보스니아 남부에서는 최고 47℃에 달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로 추정됐다.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도 이번 가뭄으로 각각 20억달러, 2억500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이런 이상기후 현상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가뭄에 시달리는 미국의 경우, 엘니뇨로 인한 반가운 비를 기대해 볼 수도 있겠지만 가뭄 피해를 줄이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분석이다.

콘셉시온 칼페 식량농업기구 선임 경제학자는 “엘니뇨 때문에 미국에 앞으로 수개월 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옥수수 생산량을 회복시키기엔 늦었다”며 “하지만 콩 생산을 끌어올리는 데는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46,000
    • -0.55%
    • 이더리움
    • 4,075,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1.55%
    • 리플
    • 703
    • -0.57%
    • 솔라나
    • 201,600
    • -2.8%
    • 에이다
    • 601
    • -1.64%
    • 이오스
    • 1,064
    • -3.71%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4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3.81%
    • 체인링크
    • 18,040
    • -3.99%
    • 샌드박스
    • 576
    • -1.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