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정치권이 언어폭력 진원지”

입력 2012-08-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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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실명제 위헌, 보통 일 아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7일 인터넷실명제의 위헌판결과 관련해 “인터넷 문화수준이 매우 낮은 수준이었는데 위헌판결이 나왔으니 철저한 보완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터넷 실명제의 위헌판결은 보통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선 인터넷에 선플(착한 댓글)달기 운동이 한층 강화돼야겠다”고 한 뒤, 정치권에서도 고운말 쓰기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언어폭력을 자행하는 영역이 인터넷과 SNS, 상당부분은 정치권에 있다”면서 “정치권이 언어폭력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 지도자들조차도 막말을 예사로 하고 인격살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 아픈 부분이 정치권에 있다”면서 “정치권이 고운말쓰기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나꼼수(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수준에서 벗어나야 인터넷에서 악플(나쁜 댓글)이 더 이상 돌아다니지 않을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통합당을 겨냥해 “교양 없는 정당이 집권하면 품위 없는 나라,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나라가 된다”고 비판한 뒤, “이 부분에 문제의식을 갖고 문화 있는 국회가 되도록 정당들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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