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그리스, 신뢰 보여라”

입력 2012-08-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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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 잔류해야 하지만 긴축 약속은 준수해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잔류를 에 희망하지만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인 긴축 이행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파리를 방문한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는 유로존의 일부이고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면서도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와 이를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라고 전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는 “그리스 정부의 재정 긴축과 구조개혁 이행 약속이 의회에서 승인·확정되면 유럽은 유럽의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사마라스 총리는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그리스가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유로존에 남을 것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구제금융 조건 이행 관련 그리스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마라스 총리는 전일 베를린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회담했다.

그는 2014년까지 115억유로의 예산을 절감해야하는 긴축 이행 약속 시한을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메르켈 총리와 회담후 “우리는 추가적인 돈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계속 나아가기 위해 숨 쉴 공간이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 정상은 23일 베를린에서 만나 ‘트로이카(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 유럽중앙은행)’의 그리스에 대한 실사 보고서가 다음달 나온뒤 이를 보고 그리스의 요구를 수용할지를 판단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라스 총리는 이번 독일과 프랑스 방문에서 긴축 시한 완화 요구를 관철하지 못했다.

그러나 메르켈 총리와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는 유로존에 남아야 한다”라고 강조한 것에 비춰 이번 이벤트가 트로이카의 보고서가 나온 후 그리스의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의미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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