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즌 첫 '엘클라시코'서 먼저 웃었다

입력 2012-08-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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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올 시즌 첫 '엘클라시코(El Clasico)'에서 먼저 웃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열린 '2012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팀이 맞붙는 수퍼컵 대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리그 1위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경기는 빅매치 '엘클라시코' 답게 양팀이 초반부터 팽팽히 맞섰다.

전반 팽팽히 맞섰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양팀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머리에서 터졌다. 호날두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메수트 외질이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연결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바르셀로나 마스체라노의 긴 패스를 이어받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3분에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사비가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으나 후반 40분 바르셀로나에서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후반 40분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의 골키퍼 발데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디 마리아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3-2로 만들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수페르코파 2차전은 오는 30일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치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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