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시장 독점 심각’…전병헌 의원,“방통위 나서 생태계조성 방안 내놔야”

입력 2012-08-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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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검색포털 시장 1위인 네이버의 시장 독점구조가 더욱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2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며 “네이버의 유·무선 검색 점유율이 전년동기 대비 유선 5.4%p, 무선 19.4%p 상승한 반면, ‘다음·구글’ 등의 검색 점유율이 줄어들었다”며 “네이버의 검색시장 독점구조가 더욱 공고해 졌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유선 인터넷 검색점유율은 네이버가 73.3%로 전년대비 5.4%p 증가한 반면 다음의 경우 20.6%로 전년보다 0.6%p 줄어들었다. 또 네이버와 다음을 제외한 나머지 포털사이트는 점유율의 합계도 불과 5.8% 수준에 머물렀다.

무선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도 지난해 무선 인터넷 검색시장의 절반 정도를 점유했던 네이버는 올해 7월 현재 전년대비 19.4%p 상승한 74.2%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음 검색은 18.5%에서 14.5%로, 구글 검색은 14.7%에서 9.4%로 줄어들었고 특히 네이트 검색의 경우 지난해 8.4% 수준의 점유율에서 올해는 0.4%로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사실상 포털 검색 시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유·무선 모두 네이버 독점체제 시장이 돼버렸고, 이에 따른 인터넷 ‘여론독과점’이라는 폐해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안철수 룸살롱’ ‘박근혜 콘돔’ 논란은 검색시장을 독점한 네이버의 상위 검색어가 여론몰이와 언론기사 양산하는 전형적인 ‘네이버 인터넷 여론독과점’의 폐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은 “특히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어 산정방법을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어 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대한 의혹도 커져있는 상황”이라며 “검색시장이 심각하게 균형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방통위가 주무부처로써 경쟁이 가능한 유무선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정책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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