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 17년만에 첫 적자…항공기 발주도 취소

입력 2012-08-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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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17년 만에 적자를 냈다. 콴타스는 실적 충격에 제트기 발주도 취소했다.

콴타스는 23일(현지시간) 지난 6월 말 끝난 2011 회계연도에 2억4500만호주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2억5000만호주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적자액은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2억2350억호주달러보다도 많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콴타스항공의 적자는 적어도 17년 만이라고 전했다.

콴타스는 연료 비용 부담 확대와 노사 분쟁, 국제선의 경쟁 심화가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콴타스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보잉787-9 제트기 35대 발주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는 콴타스의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맥쿼리그룹의 러셀 쇼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전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연료비 부담 증대가 실적 악화의 최대 요인이지만 유럽 시장도 매우 저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복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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