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박근혜, 2030세대엔 연예인… 소통방식 바꿔야”

입력 2012-08-22 16:14 수정 2012-08-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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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눈높이 맞추고 젊은인재 대거 영입해야”

파격행보 중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취약계층으로 꼽히는 2030세대를 사로잡을 비법은 무엇일까.

박 후보 캠프의 청년특보였던 김상민 의원은 기존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젊은층과 문화적 눈높이를 맞출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맞춤형 인재의 대거 영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2일 통화에서 “2030세대에게 박 후보는 연예인이고 유명인사다. 그렇지만 이러쿵저러쿵 얘기만 들었지 누군지는 잘 모른다”면서 “하지만 직접 만나면 박 후보의 진정성을 느껴 인식이 좋아진다”고 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현재 박 후보의 소통 스타일과 문화가 젊은층과 공유될 수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지나칠 정도로 쇼적이고 이벤트적인 걸 싫어하지만 이젠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문화적 눈높이에 맞는 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30세대와의 스킨십 확대는 물론, 기존의 소통방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대학 캠퍼스에 찾아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학생들과 얘기도 자주 하면 좋지 않나”라면서 “젊은 기자들과는 소주도 한잔하고 번개팅도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슈퍼스타K’를 해야지, ‘전국노래자랑’한다고 젊은이들이 관심갖나”라며 “소통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선대위 구성과 관련, “선대위는 콤팩트하게 꾸려지더라도 젊은이들 정책에 있어선 이들의 감성에 맞는 분들을 대거 영입해 일사분란하게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영입 대상을 두곤 “유명 여부는 중요치 않다. 유명인은 박 후보로 충분하다”면서 “젊은이들의 현장을 진짜 제대로 알고 그 에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박 후보 곁에 많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청년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그간 2030세대와의 소통확대를 위해 ‘빨간 파티’를 기획, 진행해왔다. ‘빨간 파티’는 지난 6월21일 국회 앞마당을 시작으로 홍대입구역, 전라도 한옥마을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으며, 22일엔 ‘새누리당 의원실을 습격하라’를 슬로건으로 ‘시즌2’행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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