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굴욕…미국내 특허건수 최다, 히트상품은 ‘제로’

입력 2012-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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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업들이 미국에서 낸 특허 건수가 외국 기업 중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특허를 활용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만한 제품을 내놓는 데는 실패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GOV바로미터에 따르면 미국 지적재산권자협회의 특허취득 업체 순위에서 상위 10사 중 6사가 캐논 히타치제작소 등의 일본 기업이었다.

미국 특허상표국이 나라별로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한 건수를 조사한 결과, 일본 거주자가 4만6139건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한국(1만2262건)의 4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만 일본 기업은 2006년 출시한 닌텐도의 게임기 ‘Wii(위)’나 1980년대 소니가 선보인 휴대형 음악 플레이어 ‘워크맨’처럼 대성한 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지타운대학의 아서 알렉산더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소니 샤프 파나소닉 같은 일본의 주요기업은 소비자 제품 분야에서 미국 한국 등 주요국만 못하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은 아이팟 아이패드를 개발한 미국 애플과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TV 생산에서 세계 최대인 삼성전자와의 경쟁에 타격을 입고 있다.

삼성은 지난해 특허취득 건수에서 미국 IBM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43위를 차지했다.

통신은 특허 건수가 많다고 해서 반드시 히트 상품 출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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